오전에 무통장 입금할 일이 있어서 은행에 갔습니다.

최근에 한국에서도 안 해본 무통장 입금을 일본에서 하려니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만 결국 해내긴 했습니다.

 


📌 일본은행에서 무통장 입금

 

처음 찾은 것은 유초은행 (ゆうちょ銀行) ATM이었습니다.

유초은행 ATM

이 화면까지도 겨우겨우 들어갔는데, (아래첨자 같은) 스테가나 입력 방법을 찾지 못해 실패하고 맙니다.

 

SMBC ATM

은행 지점이 좀 큰 곳으로 찾아가야 방법이 있겠다 싶어 찾아간 곳이 SMBC 은행 (미쓰이스미모토) 지점이었습니다.

무통장 송금은 일부 ATM 기계에서 가능했습니다. 

일본에서 무통장 입금을 하려면 몇가지 정보가 필요합니다.

- 입금 은행명 (금융기관코드 0000)

- 입금 지점명 (지점번호 000)

- 계좌종류 계좌번호

- 수신인 회사명(혹은 이름)

 

파파고를 동원해 입금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히라가나, 가타카나는 아는 정도이기 때문에 해내긴 했지만, 일본어 문자를 모르는 사람은 매우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실패할 수도 있을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ATM에서 영어는 지원하지만, 무통장 송금 메뉴는 영어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 요시노야 메뉴

 

무사히 일을 마친 시간은 마침 점심 시간이었습니다.

길을 걷는 동안 요시노야 매장이 눈에 보였습니다.

요시노야 신오하시도리 핫초보리점

영업시간 : 07:00 ~22:45

 

매장 안을 흘깃 보니 거의 만석에 가까워보였지만, 도전!을 속으로 외치며 매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앞 사람이 주문 기계 앞에서 고민하는 동안, 저도 빠르게 메뉴를 눈으로 스캔 했습니다.

요시노야 규동은 450엔~650엔 정도의 가격대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요시노야 규동 메뉴

 

 

가장 저렴한 기본 규동 498엔

가장 고렴한 치즈 규동 649엔


 

📌 일본 3대 규동 체인 (2024년 기준)

 

스키야  
매장 수: 약 2,500개
특징 : 스키야는 저렴하고 빠른 서비스로 유명합니다. 비교적 다양한 메뉴가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 인식이 좋습니다. 재료의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도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https://www.sukiya.jp/menu/

 

すき家のメニュー

すき家のメニューついてご紹介しています。

www.sukiya.jp

 

마츠야
점포 수: 약 1,000개
특징 : 마츠야는 규동 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많아 밥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고기 질이 좋고, 미소된장국 같은 추가 메뉴가 호평받습니다. 분위기가 조금 더 편안해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https://www.matsuyafoods.co.jp/

 

松屋フーズ|牛めし(牛丼)、カレー、定食、その他丼物でおなじみの松屋をはじめ、とんか

本格的なとんかつメニューを気軽に楽しめる「松のや」は、2023年3月に300店舗(複合型店舗含む)を達成。「お客様にとんかつをお手頃な価格で楽しんでいただく」をブランディングの主軸

www.matsuyafoods.co.jp

 

요시노야
점포 수: 약 1,200개
특징 : 요시노야는 전통적인 규동 브랜드로, 일본 전역에 많은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맛과 오랜 역사 덕분에 신뢰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품질을 자랑합니다. 다른 두 브랜드보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기도 합니다.

https://www.yoshinoya.com/

 

吉野家公式ホームページ

株式会社吉野家の公式ウェブサイトです。牛丼をはじめとしたバラエティー豊かな吉野家メニューや店舗情報、アルバイト募集情報などを掲載。

www.yoshinoya.com

 

 


 

📌 요시노야 김치규동의 맛

 

제 차례가 되었을 때 신속하게 주문했습니다.

요시노야 김치규동런치

 

김치규동런치 550엔

미소된장국과 샐러드, 김치규동으로 이루어진 이 알찬 구성이 겨우 550엔입니다.

 

요시노야 김치규동

김치규동 단품 가격은 616엔입니다.

 

요시노야 사라다세트

 

미소된장국과 샐러드로 이루어진 사라다세트는 206엔입니다.

합계 722엔을 550엔으로 먹을 수 있는 런치를 사랑합니다. 🙏

 

요시노야 김치규동 맛은 짭니다. 짠데 맛있습니다.

달달한 일본 김치에 당황하신 분들은 요시노야에서는 그런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짠 맛만 감안하면 한국식 입맛으로 한끼 충분히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여행하다가 어물쩡한 일본맛에 질리고, 리이즈나부루하게 한식을 먹고 싶을 때 이만한 선택이 있을까 싶습니다.

 

 

도쿄에서 1박에 10만원대 초중반의 호텔은 선택지가 많습니다.

며칠을 고민하다 하마초 호텔의 외관 사진을 보고 이제 마침표를 찍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테라스에 식물이 드리워진 이 건물은 한 눈에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하마초 호텔

 


 

📌 하마초 호텔 식음료 시설

 

하마초 호텔은 초콜렛 샵 'nel'과 재즈 공연을 하는 다이닝 겸 바, 'SESSION'을 운영합니다. 

투숙객에게 맛보기 용으로 초콜렛을 하나 줘서 먹어보니, 매우 맛있었습니다. https://nel-tokyo.jp/

 

nel craft chocolate tokyo

nel craft chocolate tokyo は日本橋にオープンしたBean to Barチョコレートの専門店です。「手しごと」と「日本らしさ」をコンセプトにしたチョコレート商品を販売。浜町に住み、働く方々、そして

nel-tokyo.jp

 

nel chocolate



사실, 이 호텔을 예약하면서 하루 저녁 쯤은 공연 날에 맞춰 호텔에서 저녁을 먹으며 음악을 즐기자고 생각했는데,

세상 바쁜 사람들이 여행객이다 보니 호텔에 여유롭게 머물러 있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하하

SESSION 사이트에서 공연 스케줄이 안내되고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https://session-hamacho.jp

 

HAMACHO DINING&BAR SESSiON(セッション)|日本橋浜町

HAMACHO DINING&BAR SESSiONのコンセプトは「街のダイニング(食堂)」。ランチやカフェタイムは少し懐かしい街の食堂・喫茶店を彷彿とさせるメニュー、ディナーはジャンルレスな小皿料理など

session-hamacho.jp

 

드라마 ' 혼인신고서에 도장을 찍었을 뿐인데'

사카구치 켄타로의 2021년 드라마 <혼인신고서에 도장을 찍었을 뿐인데>에도 이 공간이 나옵니다.

 


 

📌 하마초 호텔 객실

 

하마초 호텔 세미 더블룸

하마초 호텔은 주거 시설과 호텔이 함께 있는 건물입니다. 

 

하마초 호텔

세미 더블 룸의 크기는 약 15 제곱미터입니다.

침대 헤드 쪽으로 큰 창이 자리하고 있어 개방감이 느껴집니다. 구조 때문인지, 마감재 때문인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분명 큰 침대 하나가 방을 거의 꽉 채울 정도로 들어차 있음에도 일본 객실 특유의 그 답답함이 거의 안 느껴집니다. 

 

니혼바시 하마초

도로를 사이에 두고 회사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제가 관찰한 결과 맞은 편 건물에서는 블라인드를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서로 마주보는 성가심은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니혼바시 하마초

동네는 상당히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상당히 도회적이지만, 생활 편의시설은 주거 시설 주변에 잘 자리하고 있어서 여행객이 아니라 실거주민이라면 정말 살기 좋은 동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 앞 도로는 교통량이 많지 않아 소음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hamacho hotel

 

호텔의 대각선 방향에는 세련된 음식점과 의원, 슈퍼마켓 등이 있는 Tornare Nihonbashi Hamacho トルナーレ日本橋浜町라는 복합시설이 있습니다.

마침 4월에는 그곳에 핀 꽃 덕분에 호텔 밖 풍경이 더 예뻤습니다.

 

드립백 커피

하마초 호텔은 드립백 커피를 제공합니다. 매일 2개 씩 채워줍니다.

 

하마초 호텔 커피
Colorful Coffee

이것을 야금야금 마시느라, 주변에 카페 찾을 생각을 못 했어요.

이후에 안 사실이지만, 시드니에서 좋았던 카페 중 하나인 싱글오(Single O)의 하마초 지점(?)이 호텔 맞은 편에 있었습니다. 아뿔싸

 

호텔 욕실

사실, 관리가 잘 될 것 같은 호텔 체인도 더러 샤워 커튼에 물때 냄새 같은 불편한 냄새가 남겨져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엔 반해, 하마초 호텔은 전반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하마초 호텔 세탁실

 

4층에는 세탁실과 음료 자판기 그리고 제빙기가 있습니다.

 


 

📌 하마초 호텔 주변시설

피콕 스토어

호텔에서 대각선으로 길을 건너면 24시간 운영되는 Peacock이 있습니다.

 

세이조이시이

일본 고급 식품 슈퍼체인인 세이조이시이도 160m 거리에 있습니다.

이 곳도 24시간 영업합니다.

 


 

📌 하마초 호텔 위치

 

이 호텔의 단점은 전철역과 다소 거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하마초역에서 약 500m, 닌교초역에서 750m 거리에 있지만, 지내고 보니 이런 점은 충분히 감수할만 했다는 느낌입니다.

호텔 주변의 차분한 분위기와 달리 닌교초역 주변으로 들어설 때는 상당히 로컬한 분위기로 바뀌는 것도 오히려 재밌었습니다.

 

하마초 호텔은 상당한 돈을 지불해야하는 고급 부티크 호텔에서나 느껴봄직한 개성 있는 분위기를 보다 합리적으로 구현한 도쿄의 몇 안 되는 호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립신미술관의 관람을 마치고, 미드타운 가든 안에 있는 21_21 디자인 사이트로 향했습니다.

국립신미술관과 21_21디자인 사이트의 거리는 약 400m입니다.

 


 

📌 도쿄 미드타운 안의 21_21 디자인 사이트

도쿄 미드타운

도쿄 미드타운은 21_21 디자인 사이트, 산토리 미술관, 도쿄 미드타운 디자인 허브와 같은 시설을 중심으로 일본 디자인 문화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특히 21_21 디자인 사이트는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설립한 디자인 전문 기관입니다. 설계는 안도 타다오가 맡았습니다.

 


 

📌 21_21 디자인 사이트 위치

개관 시간 : 10:00 ~19:00

휴관일 : 화요일, 연말연시(12월27일~1월3일), 설치기간

입장료 : 일반 1,400엔 / 대학생 800엔 / 고등학생 500엔 / 중학생 이하 무료

 

롯폰기 (六本木)

 


 

📌 21_21 디자인 사이트 전시

이세이 미야케 전시

 

전시 내용에 따라 입장료가 다르게 책정되는데 내가 들른 공간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세이 미야케의 새로운 향수에 관한 전시였어요. 

21_21 Design Sight

 

전시실에 들어설 때 향수 샘플을 방문객에서 증정해 주었습니다.

비매품을 사랑합니다. ♥

샘플 향수

 

그러니까, 21_21 디자인 사이트는 전통적인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라기 보다는 산업디자인을 전시하는 공간이었죠. 

Issey Miyake

 

때문에, 전시실은 미술관이라기 보다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쇼룸 같은 곳을 방문한 기분이었습니다.

직원들은 이세이 미야케의 플리츠 의상을 입고 있었습니다. 

21_21 디자인 사이트

 

전통적인 예술작품을 보는 것도 좋지만, 저는 이런 산업디자인 전시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세이 미야케 향수

 

21_21 디자인 사이트의 기획의도대로 '주변의 공원을 거닐다 자연스럽게 흘러들어 즐기는 전시공간'의 안락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롯폰기에 2007년에 개관한 국립신미술관을 찾아 갔습니다. 

국립신미술관 입구

 


 

🖼 도쿄 국립신미술관 위치

https://www.nact.jp/

지요다선 노기자카 역 6번 출구에서 아오야마 6번 출구 (미술관 연결)

히비야선 롯폰기 역 4a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오에도선 롯폰기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4분

개관 시간은 10:00 ~ 18:00, 금/토요일은 20:00까지 운영합니다.

국립신미술관의 특징은 소장작품이 없고,

다양한 기획전과 예술 체험 그리고 교육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도쿄 국립신미술관 입장료

국립신미술관 입장권

기획전 마다 차이는 있고, 2,000엔 안팎입니다.

저는 현대카드 '일본 제휴 서비스'를 이용해 무료 관람했습니다.

국립신미술관 1층 로비 안내데스크에 현대카드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보여주면 친절히 기획전 티켓을 발급해줍니다.

특정카드가 아니라, 현대카드의 모든 카드가 가능하니, 현대카드를 갖고 계시다면 꼭 이용해 보세요! ( ~25.06.12)

 


 

🖼 기획전 <타나아미 게이이치 기억의 모험>

24년 8월에 타계한 원로 작가의 기념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비디오 아티스트 등으로 활동한 작가인데 장엄한 주제를 무겁게 다루는 타입의 작가가 전혀 아니었기 때문에 작품에 조예가 없어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타나아미 게이이치 일러스트

 

작가의 초창기 작업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동영상 촬영은 금지되었지만, 사진 촬영은 가능한 전시였습니다.

 

타나아미 게이이치 팝아트

 


 

CLAMP 전시도 보려고 했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입장까지 꽤나 시간이 걸릴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국립신미술관이란 공간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평일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도쿄 사람들이 미술관을 찾아 작품을 즐기려는 그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시실에서 소박한 폴더폰으로 작품마다 연신 셔터를 누르시던 중년 부인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24년 8월 23일에 도쿄 도요스 공원 내에 새로운 블루보틀커피가 오픈했습니다.
저의 첫 블루보틀을 새로 오픈하는 매장으로 경험하는 일은 매우 기대되는 일이었습니다.
때문에, 여행 계획 중에 가장 먼저 확정 지은 목적지는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 였습니다.
 


 

🗾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 위치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는 도요스 공원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 가까운 전철역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는 도요스역에서 350m 거리에 있습니다. 
역에서 내리면 업무 지구에 와있다는 생각이 확 드는 분위기에요.
출구를 나와 조금 걷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목적지가 눈에 보였습니다.
마치 원래 그 자리에 오랫동안 있었던 것처럼 주변과 잘 어울어진 건물이었습니다.


🗾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에서 보이는 바다

도요스공원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는 전면에 너른 잔디가 펼쳐져 있고, 바다가 닿아있습니다.
평화롭기 그지 없어요.
제가 방문한 9월 초는 오픈 후 한 달도 안 된 시점이라 9시라는 이른 시각에도 거의 만석에 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 블루보틀커피에서 맛보는 킷사텐 메뉴

 
커피젤리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커피젤리 702엔
아메리카노 525엔
원래 브런치 플레이트를  먹을 계획으로 갔지만, 호텔에서 카페에 도달하는 동안 이미 더위에 굴복했습니다.
다시는 도쿄의 9월 더위를 무시하기 않겠다! 아무튼
끼니의 식욕보다 시원한 것이 간절했기 때문에 고민 없이 카페인 콤보를 주문했습니다.

블루보틀커피의 커피젤리와 아메리카노

 
커피젤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아주 맛있습니다.
텁텁함 없고, 신선하고 부드러운 조화라 다른 카페에서도 커피젤리 도장깨기를 하고 싶은 맘이 들었습니다.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

 
화장실은 배리어프리로 설계되어 있었고, 외부 좌석은 애견을 동반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부터 출근한 강형들 곁에서 음료를 흡입하고 있자니, 애견인이자 애묘인이 저로써는 이 자체가 또다른 즐거움이었고,
공간의 세심함과 성공적인 메뉴 덕분에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심혈을 기울여 고른 도쿄 첫날 편의점 간식을 소개합니다. (※주의 : 탄수화물 폭주)

 

저는 일본 음식을 딱히 좋아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당고는 아주 좋아합니다.

(양심상) 많이 먹을 수는 없지만, 일본 가면 한 번은 꼭 먹어요.

고구마 맛이 새로 나와서 구입했습니다.

로손 고구마 당고

 

예측 가능한 맛 그대로 입니다.

달고, 짜고, 쫄깃한데 거기에 군고구마 풍미가 곁들어진!

로손 고구마 당고 가격은 175엔

 

 

 

로손 햄치즈 모찌 빵

 

빵이 부들부들 촉촉하고, 햄과 치즈가 적절히 어울어진 이름그대로 쫄깃한 식감

로손 햄치즈모찌빵 가격은 127엔

 

 

모리나가 커스터드 푸딩

 

배신은 없다. 모리나가 커스터드 푸딩 가격은 181엔

 

부르봉 알포트 미니 초콜렛 맛챠 맛

 

조각조각 나누어진 초콜렛으로 쿠키가 더해져있습니다.

맛차의 약간 쌉쌀한 맛으로 인해 엄청 달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계속 먹게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부르봉 알포트 미니 초콜렛 맛차맛 가격은 195엔

 

어느 것 하나 맛이 구멍이 없었습니다. 

요즘 일본도 식료품 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지만, 아직은 여전히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일본 편의점 습격의 날을 기약하며...

 

 

9월 도쿄 여행의 첫 숙소는 긴자로 정했습니다.

저녁이 내려 앉을 때 쯤 도쿄에 도착

 


 

🗾 이비스 스타일스 도쿄 긴자 위치

긴자역에서 550m, 신바시역에서 500m 거리로 캐리어 끌고 1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긴자에 이비스가 2개 있습니다.  

  • 이비스 스타일스 도쿄
  • 이비스 스타일스 도쿄 이스트

서로 다른 곳이니 예약할 때 주의하세요!

 


 

🗾 이비스 스타일스 도쿄 긴자 가격

아코르 어플을 이용해 2박을 약 26,000엔 (24만원)에 예약했습니다.

여행 전, 아코르플러스를 가입해서 호텔 가격비교 사이트 최저가 보다 좀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 이비스 스타일스 스탠다드룸 싱글 베드

비교적 저렴한 긴자의 호텔

컴팩트하지만 혼자 지내기에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생수는 체크인할 때 1병만 지급됐습니다.

 

칫솔을 포함해 세면도구는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 편의점도 있었지만, 저는 주로 150m 떨어져 있는 긴자식스의 로손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이쪽이 매장도 크고, 물건이 훨씬 풍부해 보였거든요.

긴자식스 로손

 

 

긴자 내에서 이 정도 가격과 접근성이면 충분히 선택할만한 호텔이라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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