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신미술관의 관람을 마치고, 미드타운 가든 안에 있는 21_21 디자인 사이트로 향했습니다.

국립신미술관과 21_21디자인 사이트의 거리는 약 400m입니다.

 


 

📌 도쿄 미드타운 안의 21_21 디자인 사이트

도쿄 미드타운

도쿄 미드타운은 21_21 디자인 사이트, 산토리 미술관, 도쿄 미드타운 디자인 허브와 같은 시설을 중심으로 일본 디자인 문화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특히 21_21 디자인 사이트는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설립한 디자인 전문 기관입니다. 설계는 안도 타다오가 맡았습니다.

 


 

📌 21_21 디자인 사이트 위치

개관 시간 : 10:00 ~19:00

휴관일 : 화요일, 연말연시(12월27일~1월3일), 설치기간

입장료 : 일반 1,400엔 / 대학생 800엔 / 고등학생 500엔 / 중학생 이하 무료

 

롯폰기 (六本木)

 


 

📌 21_21 디자인 사이트 전시

이세이 미야케 전시

 

전시 내용에 따라 입장료가 다르게 책정되는데 내가 들른 공간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세이 미야케의 새로운 향수에 관한 전시였어요. 

21_21 Design Sight

 

전시실에 들어설 때 향수 샘플을 방문객에서 증정해 주었습니다.

비매품을 사랑합니다. ♥

샘플 향수

 

그러니까, 21_21 디자인 사이트는 전통적인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라기 보다는 산업디자인을 전시하는 공간이었죠. 

Issey Miyake

 

때문에, 전시실은 미술관이라기 보다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쇼룸 같은 곳을 방문한 기분이었습니다.

직원들은 이세이 미야케의 플리츠 의상을 입고 있었습니다. 

21_21 디자인 사이트

 

전통적인 예술작품을 보는 것도 좋지만, 저는 이런 산업디자인 전시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세이 미야케 향수

 

21_21 디자인 사이트의 기획의도대로 '주변의 공원을 거닐다 자연스럽게 흘러들어 즐기는 전시공간'의 안락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롯폰기에 2007년에 개관한 국립신미술관을 찾아 갔습니다. 

국립신미술관 입구

 


 

🖼 도쿄 국립신미술관 위치

https://www.nact.jp/

지요다선 노기자카 역 6번 출구에서 아오야마 6번 출구 (미술관 연결)

히비야선 롯폰기 역 4a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오에도선 롯폰기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4분

개관 시간은 10:00 ~ 18:00, 금/토요일은 20:00까지 운영합니다.

국립신미술관의 특징은 소장작품이 없고,

다양한 기획전과 예술 체험 그리고 교육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도쿄 국립신미술관 입장료

국립신미술관 입장권

기획전 마다 차이는 있고, 2,000엔 안팎입니다.

저는 현대카드 '일본 제휴 서비스'를 이용해 무료 관람했습니다.

국립신미술관 1층 로비 안내데스크에 현대카드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보여주면 친절히 기획전 티켓을 발급해줍니다.

특정카드가 아니라, 현대카드의 모든 카드가 가능하니, 현대카드를 갖고 계시다면 꼭 이용해 보세요! ( ~25.06.12)

 


 

🖼 기획전 <타나아미 게이이치 기억의 모험>

24년 8월에 타계한 원로 작가의 기념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비디오 아티스트 등으로 활동한 작가인데 장엄한 주제를 무겁게 다루는 타입의 작가가 전혀 아니었기 때문에 작품에 조예가 없어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타나아미 게이이치 일러스트

 

작가의 초창기 작업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동영상 촬영은 금지되었지만, 사진 촬영은 가능한 전시였습니다.

 

타나아미 게이이치 팝아트

 


 

CLAMP 전시도 보려고 했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입장까지 꽤나 시간이 걸릴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국립신미술관이란 공간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평일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도쿄 사람들이 미술관을 찾아 작품을 즐기려는 그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시실에서 소박한 폴더폰으로 작품마다 연신 셔터를 누르시던 중년 부인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24년 8월 23일에 도쿄 도요스 공원 내에 새로운 블루보틀커피가 오픈했습니다.
저의 첫 블루보틀을 새로 오픈하는 매장으로 경험하는 일은 매우 기대되는 일이었습니다.
때문에, 여행 계획 중에 가장 먼저 확정 지은 목적지는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 였습니다.
 


 

🗾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 위치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는 도요스 공원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 가까운 전철역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는 도요스역에서 350m 거리에 있습니다. 
역에서 내리면 업무 지구에 와있다는 생각이 확 드는 분위기에요.
출구를 나와 조금 걷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목적지가 눈에 보였습니다.
마치 원래 그 자리에 오랫동안 있었던 것처럼 주변과 잘 어울어진 건물이었습니다.


🗾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에서 보이는 바다

도요스공원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는 전면에 너른 잔디가 펼쳐져 있고, 바다가 닿아있습니다.
평화롭기 그지 없어요.
제가 방문한 9월 초는 오픈 후 한 달도 안 된 시점이라 9시라는 이른 시각에도 거의 만석에 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 블루보틀커피에서 맛보는 킷사텐 메뉴

 
커피젤리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커피젤리 702엔
아메리카노 525엔
원래 브런치 플레이트를  먹을 계획으로 갔지만, 호텔에서 카페에 도달하는 동안 이미 더위에 굴복했습니다.
다시는 도쿄의 9월 더위를 무시하기 않겠다! 아무튼
끼니의 식욕보다 시원한 것이 간절했기 때문에 고민 없이 카페인 콤보를 주문했습니다.

블루보틀커피의 커피젤리와 아메리카노

 
커피젤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아주 맛있습니다.
텁텁함 없고, 신선하고 부드러운 조화라 다른 카페에서도 커피젤리 도장깨기를 하고 싶은 맘이 들었습니다.
 
 

블루보틀커피 도요스파크

 
화장실은 배리어프리로 설계되어 있었고, 외부 좌석은 애견을 동반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부터 출근한 강형들 곁에서 음료를 흡입하고 있자니, 애견인이자 애묘인이 저로써는 이 자체가 또다른 즐거움이었고,
공간의 세심함과 성공적인 메뉴 덕분에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심혈을 기울여 고른 도쿄 첫날 편의점 간식을 소개합니다. (※주의 : 탄수화물 폭주)

 

저는 일본 음식을 딱히 좋아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당고는 아주 좋아합니다.

(양심상) 많이 먹을 수는 없지만, 일본 가면 한 번은 꼭 먹어요.

고구마 맛이 새로 나와서 구입했습니다.

로손 고구마 당고

 

예측 가능한 맛 그대로 입니다.

달고, 짜고, 쫄깃한데 거기에 군고구마 풍미가 곁들어진!

로손 고구마 당고 가격은 175엔

 

 

 

로손 햄치즈 모찌 빵

 

빵이 부들부들 촉촉하고, 햄과 치즈가 적절히 어울어진 이름그대로 쫄깃한 식감

로손 햄치즈모찌빵 가격은 127엔

 

 

모리나가 커스터드 푸딩

 

배신은 없다. 모리나가 커스터드 푸딩 가격은 181엔

 

부르봉 알포트 미니 초콜렛 맛챠 맛

 

조각조각 나누어진 초콜렛으로 쿠키가 더해져있습니다.

맛차의 약간 쌉쌀한 맛으로 인해 엄청 달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계속 먹게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부르봉 알포트 미니 초콜렛 맛차맛 가격은 195엔

 

어느 것 하나 맛이 구멍이 없었습니다. 

요즘 일본도 식료품 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지만, 아직은 여전히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일본 편의점 습격의 날을 기약하며...

 

 

9월 도쿄 여행의 첫 숙소는 긴자로 정했습니다.

저녁이 내려 앉을 때 쯤 도쿄에 도착

 


 

🗾 이비스 스타일스 도쿄 긴자 위치

긴자역에서 550m, 신바시역에서 500m 거리로 캐리어 끌고 1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긴자에 이비스가 2개 있습니다.  

  • 이비스 스타일스 도쿄
  • 이비스 스타일스 도쿄 이스트

서로 다른 곳이니 예약할 때 주의하세요!

 


 

🗾 이비스 스타일스 도쿄 긴자 가격

아코르 어플을 이용해 2박을 약 26,000엔 (24만원)에 예약했습니다.

여행 전, 아코르플러스를 가입해서 호텔 가격비교 사이트 최저가 보다 좀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 이비스 스타일스 스탠다드룸 싱글 베드

비교적 저렴한 긴자의 호텔

컴팩트하지만 혼자 지내기에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생수는 체크인할 때 1병만 지급됐습니다.

 

칫솔을 포함해 세면도구는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 편의점도 있었지만, 저는 주로 150m 떨어져 있는 긴자식스의 로손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이쪽이 매장도 크고, 물건이 훨씬 풍부해 보였거든요.

긴자식스 로손

 

 

긴자 내에서 이 정도 가격과 접근성이면 충분히 선택할만한 호텔이라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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